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플라타너스 '시원한 옷' 갈아 입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고 불볕 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도시속의 가로수도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남의 한 대로변에 무성한 잎을 드리우고 있는 플라터너스를 올려다 보다가
문득 플라타너스가 옷을 갈아입고 있는 모습을 훔쳐(?)보고 말았습니다.



플라타너스가 옷을 갈아 입을까만 탈피를 하는 모습이 그렇게 보였습니다.
이들이 옷을 갈아 입을 땐 우리들이 모르는 사이 하나 둘씩 껍질을 벗어 던지는데
이렇듯 적나라한 모습은 근래에 처음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저 껍질들은 엄동설한을 견디며 또 밤이슬을 마다않고
뙤약볕을 머리에 인 수고로움으로 인하여 마침내 탈피를 하고있었습니다.

우리내 삶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계절이 오면 그 계절에 맞는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하듯
한여름에 철지난 두꺼운 겨울옷을 입으면 답답하기 그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는 10년여 동안 민주화를 통해서 '국민주권' 시대를 열었음에도
지금 우리현실은 그 주권을 유린하는 각종 '주권무시' 행태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수구보수라는 이름으로 이 더운날 '겨울옷을 껴 입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옷을 갈아 입어야 할 때를 잘 아는 플라타너스가
왜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는지 그들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수구꼴통'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꼴통들이 꺼내입고 입으라고 강요하는 두꺼운 옷 때문에
 민주화로 돋아난 부드러운 속살들이 찜통 불볕 여름에 다 짓무르고 있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Borami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