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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뒷골목 '피맛골' 헐리는 거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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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른 상상이 되지 않지만 조선시대 종로의 모습을 생각하면 '양반과 상놈'이 뒤엉켜 산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좀 더 심하게 표현하면 양반만 득세하는 곳이 서울이었고
 평민들은 그저 그들의 뒷 치닥거리나 한 것이라고 할까?



어제 오후 인사동에서 볼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예전에 가끔씩 들리던 '피맛골'의 모습을 보고 싶어 들렀는데
복날이어서 그런지 피맛골에는 사람 한 둘이 우산을 받쳐들고 지나갈 뿐,

서민들의 애환이 서렸던 이 뒷골목의 식당과 술집에는 사람하나 얼씬 거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문을 닫은 집도 적지 않았다.


태풍 갈매기가 북상하며 남기고 간 '서울 경기지역 호우주의보' 소식은
장마로 눅눅해진 집안은 물론 마음까지 눅눅하여 비가 오시는 날 피맛골에서 마시던 대포가 생각나게 한다.



조선시대 때 부터 600년간 서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 하면서
서민들이 잘 찾던 파전이며 해장국이며 곱창같은 음식들은 요기는 물론 술안주로 각광을 받았지만
서울이 현대화 되던 언젠가 부터 이 골목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것 같다.



그래서 그럴까? 지난주 소식에 의하면 이곳이 재개발 되어 오피스타운이 들어선다는 말이 들린다.
70년전통의 '청진옥'도 35년간 생선을 구어 온 '삼성집'도 금년안으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다.



종로통(종각) 대로 바로 뒤켠에 자리잡은 이 일대는 '청진구역'으로 불리우는데
올해안으로 재개발이 추진되어 2010년 이곳의 모습은 다시는 볼 수 없게 된다는 아쉬움이다.



피맛(말을 피하다는 뜻)골은
알려진대로 조선시대에 이 근처를 양반들의 교자나 가마가 자주 지나가던 곳으로  큰길이었고
당시에는 아랫사람, 그러니까 평민들이 이 거리를 지나다가
벼슬아치의 양반들을 만나면 모두 길가에 엎드려 예의를 표했다고 하는데,



그런일이 자주 되풀이 되면 번거로울 것 같아서
아예 큰길 양쪽 뒤편에 말한마리가 지나다닐 정도의 좁은 길을 만들어 놓고 그 길을 이용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피맛골에 들어서는 순간 모두 상놈이 되거나 평민이 되어 벼슬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마는걸까?



그들이 이 좁은 골목가에 늘어선 선술집에서 장국밥도 먹고 생선도 구어먹었던 것인데
꽤 유래가 깊은 이 골목이 막상 헐린다고 하니 아쉬운 생각이 든다. (난 상놈이었나 보다...ㅜ ^^)



세월이 많이도 흐르고 세상도 많이 달라져서
그 평민들이 나랏님 물러가라며 촛불을 들고 거리행진을 벌였던 종로통 바로 뒷편에 이 피맛골이 있는데
나랏님은 오히려 숨어서 얼굴조차 볼 수 없고 벼슬아치 양반들이 다니던 길에 촛불시민이 가득하다.



빈대떡 냄새와 생선굽는 냄새가 진동하던 이 골목을 사랑(?)하는사람들은 상놈들이 아니라
이제 재개발로 돈을 벌어보자는 양반들이 득세를 부리는 곳이 되고 말았다.



피맛골을 돌아보면서
우리것이란, 그 모양새가 상놈스럽던(?) 양반스럽던 그 모양 그대로 지키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풍 갈매기가 동반한 장맛비가 기분 눅눅하게 하면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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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서울 한복판 뒷골목 '피맛골' 헐리는 거 아세요?

    Tracked from 쪽팔리게 살지 말자!! 2008/07/21 19:32  삭제

    서울 한복판 뒷골목 '피맛골' 헐리는 거 아세요? 내 주정뱅이 시절을 함께한 피맛골이 없어진단다. 아쉽다~ 마치 내 젊음이 송두리째 없어져 버리는 듯 한 느낌마저 든다면 오바겠지만, 진짜 그런 느낌이 든다. 신주쿠의 야키토리쵸처럼 그냥 냅두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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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2008/07/20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만이 능사는 아닌데..마구잡이로 다 헐면 나중에 후회할 것입니다.

    • 그러게요 2008/07/21 0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켜 있는 전선으로 인한 안전위험 있는 곳,
      일부 붕괴우험 있는 건물, 위생,
      미관상 너무 않 좋은 곳 등만
      일부 보수하고 그대로 사람 냄새 나는 곳으로 가는 게 더 좋아 보이는데...
      제가 다닌 대학교도 2학년대 까지 '먹자골목'이란 작은 시장이 학교 앞에 있었는데 헐리고 아파트...;;

      예전에 파전 혹은 찌게 하나 시켜 놓고 적은 돈으로 소주 마실수 있는...
      돈 없고 술이 엄청 고플땐 당골 이모에게 외상달고 마시기도하고...
      술마시다가 동아리 행사 얘기나올때 아주머니가 듣고 지원금 만원 주시기도하고...

      무조건 갈아 엎고 아파트 짓고 시맨트만 쳐 바르면 땡인가...
      아직도 70년대식 사고 방식 갖고 있는 늙은이들이 정치를 해서 이 모양임.

    • 그러게요 2008/07/21 0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음.
      2001년까진 있었는디...
      가끔식 그 곳이 그립기도 함.

  2. 온누리 2008/07/20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마골은 우리 역사를 지켜본 마을인데
    헐린다니 아쉽습니다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지네요
    역사에 대한 비라도 하나 남겨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월화향 2008/07/20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개발.. 개발이 아닌 모든 것을 허물어 무너뜨리고 없애가는 과정.
    평민들이 살기에는 너무 척박한 세상
    대한민국.

  4. ㅠㅠ 2008/07/20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이라고 하면 왜 꼭 예전 것을 헐고 새 건물을 짓는 것만을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통이라는 전통은 싸그리 없애고 나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뭐가 있을까요?
    궁궐같은 명소뿐 아니라 골목도 엄연한 우리의 소중한 전통일텐데....
    그리고 관광 명소로서 개발할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지요.
    외국은 골목을 보존해서 관광자원으로 유용하게 활용한다는데
    우리는 다 헐고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오피스타운을 만드는군요.
    우리나라가 5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자랑하지만 정작 그것을 보여줄 문화재는 얼마 없네요.
    외국인이 왔을 때 골목과 시장을 더 보고 싶어할까요 오피스 타운을 더 보고싶어 할까요?
    고국에 돌아가서 한국에 대해, IT 강국이고 굉장히 세련된 곳이라 한번 더 가고 싶다고 말할까요?
    한강에서 오리보트 타는 것보다 오히려 시장, 골목, 오래된 건물이 더 신기하게 보이고 인상깊게 남는다는 걸 왜 모를까요?
    청계천도 그렇고 피맛골, 가회동 한옥마을....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파괴하는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물론 정작 생각해보아야 할 사람들은 아무도 생각 안하겠지만...ㅠㅠㅠ

    • 그러게요 2008/07/21 0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전통이란게 꼭 수 백년 전의 것만 전통이 아닌데...
      몇 십년 전의 것이라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향수를 느낄수 있는 곳이라면
      보존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데...

  5. 행님요 2008/07/20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님요, 다음번엔 피맛골 장사하는 분 인터뷰도 좀 부탁드리삼 ^^

  6. 풍백 2008/07/20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로 인해 맛골이 하나 둘씩 없어지는군요...개발 하는 거...좋지만....너무 개발에 열을 올리지 마세요.....

  7. 안돼 2008/07/20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헐리나요? 대학시절 일주일에 한번씩 이곳으로 동아리 모임을 나간게 벌써 10년째. 아직도 우리 후배들은 이곳에서 뒷풀이를 하고 선배들은 아직도 이곳으로 후배를 찾고 있는데. 제 소중했던 추억들이 모두 뺏기는 기분이네요. 안돼는데 정말 .

  8. 나도 싫어 2008/07/20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사꾼들 냄새가 납니다.

    이런 곳은 문화적인 유적지이므로 보존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다 뭉개면

    도대체 서울에 무슨 볼거리가 남는 건가요?

    콘크리트로 발라서 만들어 놓은 청계천 같은 곳들 밖에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곳에서 빈대떡도 먹고 라면도 먹고 했는데 정말 실망입니다.

    서울시장은 도대체 뭐하는 겁니까?

    돈만 되면 모든 것을 다 뜯어버리는 군요.

  9. highwaystar 2008/07/20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로1가사거리에서 종로구청쪽에 있는 르메이에르 빌딩(맞나?)1층에 피맛골이라고 좀 어설프게 복원해놓은건가..싶게 만들어놓은거 있던데...씁쓸합니다
    청진옥 문닫은지는 좀 되었구요. 다른 곳에 간판을 바꿔서 새로 개업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종로쪽은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근데 배경음악 이름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 BlogIcon ienfant 2008/07/21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 'Legends of the Fall'에 삽입된 'The Ludlows' 입니다. 대학 졸업하고 올라온 서울.. 피맛골 몇 번 가보진 않았지만, 수 년전 20대 후반 어느 새벽, 맞잡고 '오바이트' 하던 커플 생각이 나네요. 그 커플 어찌되었을런지..ㅋㅋ

  10. BlogIcon 제발 2008/07/20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 추억과 역사,전통이 깃들어있는 곳이다.
    가끔 비올때 찾아가 걷기만 해도 옛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좋은곳이었는데...
    왜 우리는 시대를 역행해가는가...?
    서양쪽은 옛문화와 유적을 정말 잘 보존한다는데...
    우린 오히려 문화를 파괴하고 불태우고있지 않은가?

  11. BlogIcon Ziyo 2008/07/20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했던 곳이면서 여러 추억이 깃든 곳인데.
    사라진다니 많이 아쉽네요. 이대로 정말 헐리는 걸까요?

  12. 2008/07/20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13. 비블 2008/07/20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는 저런 골목을 문화재나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없을까?
    공무원들 해외연수 가면 큰길에 큰건물의 옛건물들만 보고 오나

  14. 청계천 동대문 운동장 2008/07/20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피맛골까지.......

    개인적으로 종로가 고향인 사람이고 30년동안 종로에서 거주했던 사람입니다

    청계천 도깨비 시장이 없어지는 서운함에 적응하자 동대문 운동장이 헐리고 그 아쉬움 또 적응하자 숭례문이 불타고 그 슬픔 또 적응하자 피맛골이 재개발 된다고 하고.... 세운상가도 조만간 허물어진다고 하더이다.....

    음.................

    고향 고유의 모습이 하나 둘 사라져가니까.... 실향민이 되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피맛골에서 진짜 많은 사람들과 웃고 울었는데.....
    쩝..... 서비스 안주도 진짜 많이 주셨던 "황소" 사장님 잘 계시죠.....*^^*

    • 황소 정말 서비스 짱이었는데.. 2008/07/21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어릴적에 피맛골에 놀러가서 황소에서 안주 하나 시켜 놓고 기본 안주로 소주병을 늘려가며 마시던 곳인데.. 피맛골이 사라지니 아쉽네요.. 흠냥.. 오세훈이 뭐 그렇져... 그저 그저 낡고 허름한 곳으로만 보이나 봐요..

  15. 이런 2008/07/20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사람들이 서울이 몇백년된 수도란걸 알고 굉장히 기대한대요
    동양의 역사와 전통을 한번에 볼수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면 전통은 무슨..... 그냥 자기나라에서도 볼수있는 큰 빌딩들만 빼곡하고
    피맛골 같은 곳을 관광지로 살려야할텐데말이죠

  16. meet 2008/07/20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맛골 ..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사라져서는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이 만들어낸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전 아직 가본적은 없습니다만 주위 분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고 꼭 가보고싶었던곳인데... 왜 자꾸 좋은 고층빌딩과 건물만 지으려할까요?
    아쉽습니다..

  17. 포로리 2008/07/20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로는 많이 가봤지만 피맛골은 엊그제 처음으로 가본곳이었는데.. 처음 가보고 마지막이라니 좀 많이 안타깝네요ㅠ

    인적이 뜸한곳이긴 했지만 역사가 묻어있는 곳 같았는데..ㅠ_ㅠ (친구랑 술마시러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는데 아직 해가

    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행인이 거의 없었다는;;)

  18. 슬프다 2008/07/20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없애면 다 좋고 새건물이면 다 좋은 줄 아는... 착각 속에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근데 정말.. 볼것 없는 서울로 자꾸 만들어가네요.

    최근꺼. 현대화 된것이면 다 좋은줄 아나...

  19. 냠냠러브.. 2008/07/20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친구와의 애절한 기억이 남아있는 골목..
    이제는 가서, 미안하다고 해야할 여자친구..
    내가 너무나도 잘못해서,
    가서 손이 발이되도록 빌어도 모자랄,
    그런 여자친구..
    그 녀석에게...어느날...
    "내가 최고의 전을 맛보게 해주지!!"
    하면서 손을 억지로 끌고가서 들렀던 그곳..
    맨날 공주만 같았던 그녀석이,
    정말 좋아했던, 흔치 않던 서민적인 모습의 골목...
    관광경영을 공부하는 그 녀석이,
    "나중에 내가 나서서라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싶은곳이야!!"
    하면서 마음에 들어하던,
    서울에서는 한낱 작고 골칫거리 같은 골목이라도,
    나에게는 정말 소중하디 소중한 골목..

    사라진다니...
    골목만 사라지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추억마저도 사라질까봐..
    아쉽습니다..
    제 추억도...
    사라질까봐 아쉽습니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요...

  20. 하루살이 2008/07/20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경음이 어떤건가요? egusgh@hanmail.net 으로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너무 좋아서요..

  21. 사랑합니다. 2008/07/20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합니다.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를 반겨준
    피맛골.

    웃음소리 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사람냄새나는 정겨운 곳.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어머니의 품과같은곳

  22. 오용제 2008/07/20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매번 오래 된 것은 헐어버리려고 하는 것일까요?

    정말 아름다운 도시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것인데...

    헐어버리고 새로 판에 박은 듯 똑같은 것들만 들어서면 디자인 서울이 된답디까? ;;;

    자동차 소음도 사라지고, 사람들 가득 들어찬 인도에서 벗어나려 걸었던 피맛골... .

    종로 속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정말 여러 모로 숨 막히게 만들려나보네요.

    에잇; 칫.

  23. 루모리 2008/07/20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맛골의 오삼불고기집을 좋아해서 자주 갔는데..
    헐린다고 해서 깜짝놀라서 왔어요.

    정말 서울이라는 동네... 정감없는 도시가 되어가네요.
    재개발을 하거든 조선시대처럼 정감있는 골목으로 해줬음 좋겠는데...
    그럴것같진 않네요.

    돈있는 사람들은 정말 살기 좋겠어요.

  24. 비바리 2008/07/20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살려서 정돈해도 될터인데
    많이 안타깝네요.

    점점 삭막한 콘크리트 냄새만이
    진동하는 서울

    진정한 개발이 어떤것인지
    제발 고려좀 했으면 좋겠어요.

  25. 딥블루 2008/07/20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우리는 발전만이 능사라고 생각할까요.
    개발하구 발전하면..정작우리의 것이 남아있긴할까요?
    우리의 것이 하나둘씩 사라지구 깨끗함과 편리함만을 좇고있는 우리네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정말이지...서울이 싫어집니다.
    그래서 정말이지 서울에 가고싶지 않습니다.

  26. 모모 2008/07/20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아파오네요.....
    특성을 살려서 개발하면 좋을텐데...
    헐어버리고 큰 건물을 짓는것만이 개발일까요...
    답답해오네요....

  27. ... 2008/07/20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맛골 남겨두세여..

  28. 영민 2008/07/20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경음악 제목이 뭔가요?

  29. 아트락 2008/07/21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눈물나도록 마음 아프네요. 오래 전부터 헐린다는 말은 들었지만 별 일 없길래 안 하나 보다 했는데 기어이는 하겠대요? 종로의 명소인 피맛골이 사라지다니요. 재개발만이 능사는 아닌데 말이죠.

  30. 내나이 32 2008/07/21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 시절 상당히 많은 날짜를 지냈던 곳인데...없어진다니....

  31. Pretty Piggy 2008/07/21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계란말이 그립다..(W오빠, 그때..여기서..유감스럽게 생각해. 나땜에 울었죠? 오빠 말이 심했다고 생각했어..생각해준 건데..나도 쏘아붙인 거..따지고 보면 오빠 생각해준 거라고 여겨줘요. 다 그런 거드라구..뒤돌아 생각해 보면..이제 더 사과 안할 거에요. 알았죠?^^) 낭만을 따지자면 아쉽고 발전을 생각하면 아듀해야죠.

  32. 이재호 2008/07/21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처에 회사가 있어서 자주 갑니다. 수많은 맛집들이 이미 없어지거나 곧 없어질 예정입니다. 몇몇 맛집들은 어쩔 수 없이 근처의 회려한 오피스텔 건물로 입주했지만 다른 집 같아서 느낌이 영 안 살아요. 화려하고 멋진 건물들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오래된 것을 지켜나가야 할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피맛골의 맛집들이 없어지고 회색빛 높다란 건물들만 들어서면 정말 삭막할텐데...

  33. 그냥.. 2008/07/21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맛골인줄 모르고 종로 뒷골목인줄만 알구 가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화려하고 딱딱한 느낌들의 상점들 뒤로 그런 마음편해지는 곳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었는데.. 아쉽네요...

    우리나라만의 특색은 점점더 없어지나봅니다..

    그리고
    저도 음악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영화 가을의 전설 ost 입니다. 제목은 The Ludlows 입니다
    좋은 글 고마워요 ^^

  34. stcat 2008/07/21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맛골이야 말로 남대문보다 오히려 훨씬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세훈을 때려죽이고 싶네요 그냥.

  35. BlogIcon 금보석 2008/07/21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밤 저곳에서 젊은 남녀들이(특히 각계각층의 신입생) 골목에 쭈그리고 앉아 빈대떡을 부치던 생각이 나네요. 저 역시도 94년도 당시 저곳에다가 빈대떡은 아니더라도 한강 줄기 정도는

  36. 인생수업 2008/07/21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경음 정말 좋아요 제목이 뭔가요?

  37. 피맛골주민 2008/07/21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이면 날마다 데모를 해대는데...장사가 될리가 있소.
    이념이 뭔지.정치가먼지...이제 그만하고 생업에 돌아갑시다.

    • 한국 2008/07/21 0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뭔 소리여..
      데모때문에 장사 안 되는건가?
      정치를 개판으로 하니까 생업도 포기하고 데모하는 사람이 있는데..

      한국은 서울을 수도로 정한것부터 잘못이었다.
      그래서 서울은 개발뿐이지..

  38. 2008/07/21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이거 헐리는구나....추억이 피바다인데;;;은영아 할머니집서 막걸리한잔 하자 그래도 우리가 의리가 있지...연락해라 좋은말할때 ^^;;[010-3070-x4x3]

  39. 꼴통 2008/07/21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눈엔 암만봐도 5~60년된 골목으로 밖에는 안보이는데.. 왜들 호들갑이지?? 저기 어디에서 100년 이상된 역사가 보이나?? 궁금하네.. 길 자체가 그렇다면.. 다른 방법으로 복원하면 되지 않을까?? 5~60년된 골목의 추억이 한국의 역사인 것인가?? 에이 몰것다..

    • liberte 2008/07/21 0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골목에 눈꼽만큼의 추억도 없으신 분인가 보군요. 흐흐^_^
      다른 방법으로 복원하면야 좋죠.. 옛 정취를 그대로 살리는 방법으로요.
      그런데 오피스거리가 들어선다지 않습니까. 기분 정말 뭣같네요.
      참고로 아름답지도 않고 실용적일 뿐인 현대식 건물만 빼곡한 서울 거리는
      극내/외 영화의 로케장소로도 쓰기 싫어한답니다-_-

    • 참나 2008/07/21 0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100년 이상식 되어야 보존 가치가 있나?
      ㅋ 그런 생각으로 낡았다고 다 갈아 엎다보면
      후손들은 천편일율적인 조상들이 세운 건물들만
      보게 되겠지. ㅋ

      다양한 문화를 느낄수 있는 것들이 있어야...

    • mm 2008/07/21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60년 된 길을 보존해야 100년 된 길이 나오죠.
      100년 된 길을 보존해야 200년 된 길이 나오고요.
      그건 그렇고 우리나라에 100년 이상 된 역사가 보존된 예는 뭐가 있습니까?
      답답한 분이네요.

  40. -_- 2008/07/21 0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신각종 치는 날 갔는데 사람 엄청 많고...

    가격 왕 바가지로 후리던 생각나네요. -_-;;;

  41. ........ 2008/07/21 0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한번도 가보지못했던곳,...
    저같이 한번도 가보지 못햇던 사람은 한번도 가보지도 못하고 사라지네요
    철거되고나면 다른사람들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곳이 되겠네요
    너무 씁슬합니다 오세훈사장 머릿속엔 똥이들었나요?
    물론 새것이 좋죠 하지만 그 새것도 언젠간 헌것이 된다는걸 모르는걸까요??
    저 건물들도 처음엔 새것이였겟지요 하지만 시간이흘러 자리잡고 세월과함께 늙었을텐데
    그런 세월의 흔적을 낡았다고 철거하다니...언젠간 63빌딩도 낡았다고 철거되는날이 오겠네요
    차라리 조선시대로 가고싶습니다 이건뭐....... 점점삭막해지니
    숭레문이 오늘따라 애절하게 보고싶네요 이게다 이명박때문이다ㅡㅡ

  42. 부산상품진열관 2008/07/21 0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천민자본주의자들의 이상의 나라~

    건설업자의 천국~

    감성이 매말려 있으니 그저 보이는건 깨끗한것 새것 돈 돈 돈...

  43. 부산상품진열관 2008/07/21 0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산국가 보다 더 공산주의가 만연한 한국의 모습

    그냥 아파트나 평생 쳐 보다가 고층빌딩에서 되진다

  44. 지나가다가.. 2008/07/21 0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이라면 저 피맛골을 보수해서 관광지로 유치했을텐데 우리는 그걸 버리고 아파트를 지어 버리려는 거군요.. 개인적으로 보면 오피스텔 촌이 돈이 더 되겠지만 국가 적으로 보면 보수하고 남겨 두는게 이익일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45. 이재승 2008/07/21 0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경음악 제목이 뭔가요?
    fg999@hanmail.net 으로 제목 보내주실 수 있나요?

  46. 스물한살때 2008/07/21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여자만나서 술먹다가 따 먹은 기억이 사라지는것 같네요

  47. 교포처녀 2008/07/21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방문때마다 늘 찾던 곳인데..소식듣고 설마설마 했는데 사실이군요...ㅠㅠ
    외국인 친구들이랑 고등어 백반도 먹고 오삼불고기도 먹고....한국정서 냄새가
    퐁퐁 풍기는..사람사는 맛깔스런 곳이었는데..도데체 왜 없애려는건지;;;
    이젠 더이상 가볼수 없는 곳이 되어 너무너무 슬프네요.. 옆에서 외국인 친구도
    참 안타깝다고 하고 있는데.....

  48. 돈이 최고가 되는 현실 2008/07/21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되는 아파트, 오피스텔 지으려니..
    저런 곳은 보존할 수 없나
    불도저식 개발 무섭다 정말

  49. 아깝다.... 2008/07/21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추억도 많은데......꼭 헐려야하나???.....재개발이 꼭 필요하나???....좀 보존하면 안 되나???.....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닐 것 같다...........헐리기 전에 함 가봐야겠다....씁쓸하다....

  50. 이츠 2008/07/21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만이 능사는 아니지만서도, 잊혀져서 손님도 없는 저 길은 '추억'의 장소이지 실용적인 장소는 아니 잖아요... 잊고 살다가 개발된다니까 "아, 헐지마. 추억이 있는 장소인데' 하는 것도 쫌 그렇네요.... 개발이 능사가 아니지만서도, 잊혀진 골목에서 팔리지도 않는 빈대떡 하시는 분들에게는 개발이 더 좋은 방법 일 수도..

    • BlogIcon Boramirang 2008/07/21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이유도 있을 수 있지만 전통적인 '우리것'에 대한 소중함을 안다면 그 어떤 문화재보다 보존 가치가 높고 값을 매길 수 없을 만치 소중한 것일 겁니다. 장사가 덜 될 수도 있지만 이런 전통적인 곳을 원형 그대로 잘 보존하면서 때로는 국가의 지원이나 지자체의 지원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이와 유사한 골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무슨 '관광특구'니 하며 만들어 놓은 곳은 행사를 개최할 당시 뿐 그 후에는 사람들이 찾지 않을 뿐더러 역사적인 것은 장소를 옮기는 순간 그 중요성이 이미 소멸되어버리죠.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방문 감사드리며 새로운 한 주 기분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

  51. 배부르네 2008/07/21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닳고 구겨진 주전자에 담겨 나오던 막걸리와 생선구이 한토막에 즐거웠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낡고 오래된것들이 단지 조금 불편하고, 그들 눈에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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