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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15 그리움 속 잊혀진 '화천의 겨울' 정감가득!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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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곳 
  

 그리움 속 잊혀진 '화천의 겨울' 정감가득!


춘천에서 화천으로 가는 아침시각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화천의 파로호 변에 있는 한 농장을 방문하기 위해서 길을 재촉하던 중
나는 낮익은 한 풍경앞에서 자동차를 멈추었다.

그곳에는 오래전 추억속에서 나를 지탱케 해 주던 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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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풍경 속에서 잠을 뒤척이며 아랫목을 뒤지고 있었고
아랫배는 참지 못할 고통으로 뭔가 가득했는데 몸을 움츠리며 이제나 저제나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

벌떡 일어나서 마당 저쪽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지만
소변을 꾹 눌러참으며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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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부엌)에서는 장작불이 타는 소리가 따닥이며 들려오고
그 소리들은 가끔씩 어머니께서 부지깽이로 뒤적일 때 마다 확! 하는 소리와 함께
 아궁이 넓게 불이 번지는 소리와 함께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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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에서 게으름을 피우며 소변을 꾹 참다가 더 참을 길 없어서 몸을 움츠리고 창을 열면
그곳에는 새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였고
어떤때는 눈이 오신 것 같은 서리가 뽀얗게 뒷간 가는 길 곁에 내려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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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서 반가운 덕구의 머리채를 쓰다듬을 겨룰도 없이 달려간 뒷간 옆 작은 밭에는
무우와 배추가 서리를 맞은채 잎을 떨구고 있었고 작은 논에 세워둔 볏짚들은 눈사람 처럼 서로 몸을 기댄채
서리 가득한 들판 곁에서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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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시 착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서 있는 이 곳이 오래전 나의 육신과 혼을 만들어 낸 바로 그 장소였고,
이곳에서 어머니는 아침을 짓고 있었던 것인데 지금 그분들은 어디로 가셨는지 볏단들만 늘어서 있는 것이었다.



보기힘든 북향집 배산임수를 한 화천의 한 마을의 아침풍경 앞에서
짧은 시간,...나는 까마득한 기억속의 한 풍경을 추억하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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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짠pd 2008/12/15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늘 멋진 풍경전해주셔서 감사드려요^^

  2. white 2008/12/16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그 곳의 모습이네요 ^^'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Boramirang 2008/12/16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이트님도 저런 모습을 기억하고 계시니 연식(?)이 꽤 오래되어 보입니다. ^^ 즐거운 날 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3. 2008/12/16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Boramirang 2008/12/16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간에 만든 환풍장치 잘 봤습니다. 그걸 보며 우리사회의 환풍장치는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4. 2008/12/16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Boramirang 2008/12/16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 말씀만 들어도 감지덕지 입니다. 성원에 깊은 감사드리구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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