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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6 강남 달동네 '구룡마을' 비켜간 우수조망명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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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곳 
  


강남 달동네 '구룡마을' 비켜간 우수조망명소!


오늘 오후,
 서울 강남에 있는 대모산 정상에 올랐다가 평소에 발견하지 못한 한 장면 앞에서 멈추어 섰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수도없이 오르내리며 본 '우수조망명소'라는 곳은,

관할 구청이 주변의 나무를 싹둑 잘라서 만든 곳이고 그곳에 서면 서울 곳곳이 잘 조망된다.
이런 시설은 서울 근교의 산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남의 달동네 '구룡마을'이 위치한 곳을 피해서 '우수조망명소'의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다.

평소 할일없이 내려다 보곤했던 '우수조망명소'가 내 눈에 띄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이곳에 서면 서울 강남구를 이루고 있는 건물들이 한눈에 보이고
강남의 스카이라인 한 곳에는 타워팰리스의 위용과 함께 멀리 남산타워도 한 눈에 조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제일 값이 비싸다는 강남의 부동산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그런곳을 가리켜 '우수조망명소'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수조망명소란, 아름답고 특색있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구간을 발굴해
시민들이 서울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한 장소"라고 정의하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이 부분이 구룡마을이 있는 위치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경관특성...강남과 서울의 서남부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역으로
주변에 위치한 저층아파트(녹지공간이 많음)의 수려한 경관 감상이 가능하다."라고 적혀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수조망명소 안내판에 '우수조망명소'가 무엇을 말하는지 써 있다.

과연 그런가?...

나는 그동안 우수조망명소에 들를때 마다 스모그라인에 둘러싸인 서울시내 모습을 관찰하며
하루라도 빨리 서울을 탈출하고 싶었다.

어쩌다 날씨가 개인 서울의 모습은 도시속 가득한 빌딩들이 마치 딴나라를 연상케 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우수조망명소에 발을 디디면 맨 먼저 눈에 띄는 게 '구룡마을'이었다.
구룡마을에서 눈을 돌리고 싶어도 조망명소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에 보지않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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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조망명소에 서면 바로 코 앞에 구룡마을이 보인다.

그리고 그 곁에 곧 재건축 될 저층아파트들이 늘어서 있는데
그 아파트에 있는 녹지공간이 많다는 이유가 수려한 경관인지 알 수가 없다.
어쩌면 녹지공간이 많은 저층아파트를 광고라도 하고 싶었던 것일까?

바로 그 녹지공간 곁 양제대로를 건너면
서울에서 제일 초라한 달동네인 '구룡마을'이 나타나는데
우수조망명소의 안내판에서 구룡마을의 모습이 빠져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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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조금 더 가까이 당겨봤다. 판자촌과 천막촌들이 즐비하다. 강남 구룡마을의 200년 겨울 모습이다.

누가봐도 구룡마을이 서울이 자랑할만한 '우수조망명소'의 순위에 들지 않을 게 뻔하다.
그러나 우수조망명소에 써 붙여둔 안내문에 따르면 서울의 아름다움을 재발견 할 수 있는 곳이라 했고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했다. 정말 아니다!
그러나 우수조망명소에 언급한 '특색있는 경관'은 주목할 일이다.


강남과 서울의 서남부지역에 있는 특색있는 경관이 '구룡마을'이기 때문이다.
구룡마을 모습은 아직도 서울시 그 어느 달동네 보다 더 못한 모습이다.

링크된 이곳이 '구룡마을의 http://blog.daum.net/jjainari/12241053 현주소'다.
이곳은 아직도 도시재개발의 유혹에 빠졌던 사람들이 남기고 간 서울의 또다른 모습이고,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강남의 초라한 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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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조망명소 좌측 아래에 있는 구룡마을...조망명소는 멀리 타워팰리스나 대치아파트 등을 가리키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 이러한 사정을 모를리 없는데
대모산에 오르면 한 눈에 잘 보이는 타워팰리스와 대치동 아파트단지를 우수조망명소에 포함하며
숨기고 싶은 구룡마을을 쏙 빼놓고 있다.

굳이 구룡마을을 우수조망명소에 기입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안내판에 사진이나 걸어 두던지 지명을 생략했으면 좋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저곳이다!!...

서울 본래의 모습은 특정지역에 우뚝 솟아있는 콘크리트 건물 몇이 아니고
다수 서민들과 도시영세민들이 모여살았던 흔적들이다.

나는 이곳에서 아직도 강남구가 내 건 우수조망명소를 설명한 문구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정말 이곳이 '서울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한 장소'며
'저층아파트(녹지공간이 많음)의 수려한 경관 감상이 가능'한 곳인가?
 
전시행정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관련 포스팅 '번지없는 마을'...! http://blog.daum.net/jjainari/1224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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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눈박이 2008/12/28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마을은 주거지역의 주소지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녹지내의 불법주거지역인데, 거기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런식으로라면, 서울시내 녹지 다 훼손될 것입니다.
    예를들어 집이 없는 한 사람이,
    서울시민의 공동의 녹지대에 집을 짓고 살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리고 그곳에는 향후 개발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반을 쳐놓은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일명 구룡마을...말입니다.

    강남구청에서 그런시각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사물은 항상 양면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균형잡힌 시각이 요구된다 할 것입니다.

    강남구청에서는 당장 철거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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