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하다!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일종의 금기사항 같은 게 있는데 특히나 인터넷이나 언론매체 등에서 노출되는 '저작권'이나 '초상권' 등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사진속에 몰입하다 보면 한순간 촬영을 하지 말아야 할 모습을 촬영하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그 사진이 노출되어 곤욕을 치루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그 곤욕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실감한다. 어제 서울패션위크 패션홀 입구에 붙여둔 경고문은 그런 곤욕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사진촬영금지'를 촬영해 봤다. 나도 이쯤되면 꽤나 개구장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몇인데...^^
그러나 정작 촬영해서는 안될 피사체가 하나 더 있었으니 콜랙션 페어 전시장에 설치된 적나라한(?) 마네킨의 모습이었다. 잠시 또다른 연출을 위해서 마네킨을 뒤집어 씌워둔 비닐봉지가 그 자체로 예술이었다. 굳이 이 작품에 이름을 붙여본다면 '촬영금지를 위한 패션'이라고나 할까? 사람들은 너나 없이 '가식'의 옷을 입고 있는데 비해서 이 마네킨은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비닐옷을 걸치고 있는 것이었다. 나름대로 세상을 살아보니 '금지'라는 영역이 새삼스럽게 보인다.
'나와 우리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든 100원짜리 동전! (1) | 2008/10/26 |
|---|---|
| 여성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그림들 (2) | 2008/10/24 |
| '사진촬영금지'를 촬영하다! (5) | 2008/10/24 |
| 38년만에 만난 꿈속의 '김찬삼여행기' 감동! (4) | 2008/10/24 |
| 당신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시나요? (0) | 2008/10/24 |
| 8일간의 패션축제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화보 <사진> (0) | 2008/10/24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외계인 같네요~ ^.^
해피쿠스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외계인 같기도 하고 자연주의자 같기도 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찍을 때 뿐만 아니라 요즘은 저작권 때문에 사진도 맘대로 가져다
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일일이 허락 받기도 힘들고...
잘 봤습니다. 좋은 오후 시간 보내세요.
그래서 자신이 직접 촬영한 그림을 사용하는 게 제일 편한 것 같습니다.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지요. ^^ 카푸리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금지는 욕구를 더 자극하는 것 같아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문화재도 사실 훼손이 되지 않는 선에서는 허가를 하는 것도 좋은 데......
어떨 때는 융통성 없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