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승엽! 고마운 사또!~~~^^
밤새 내리던 가을 장맛비가 모처럼 베이징올림픽으로 하루종일 티비 앞에 죽치게 만들었는데
조금전에 끝난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만난 한일전은 숨을 멎게 하는 경기였다.
우리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7회말 까지만 해도 반드시 1점을 다라 붙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1점 승부가 역력한 일본은 마무리투수 '후지까와 교지'로 승부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일본의 수비야구는 대한민국의 공격야구를 막아내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더 물러설 곳이 없었다.
7회말 1사 후 볼넷을 고른 이대호 대신 정근우가 대주자를 기용했고
고영민이 좌전안타를 때려 1사 1,2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찬스가 왔다.
그때 강민호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는 2개로 늘어났고 그대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 였다.
그러나 박진만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이진영이 짜릿한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대한민국 야구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본리그에서 침체는 베이징에서도 계속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승엽은 역시 큰 경기에 강한 스타였다.
이승엽은 8회말 1사1루에서 좌완이와세 히토끼와 파울볼을 주고 받는 접전을 펼치다가
결국 우월 담장을 살짝 넘는 투런홈런을 때려 결승점을 뽑았냈다.
아!...이렇게 통쾌할수가!...ㅜ ^^
통쾌 상쾌는 계속이어졌다.
8회말 2사 1루에서 고영민이 때린 좌측 깊은 타구를 일본 좌익수 '사또'가
글러브에 들어가는듯 놓치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는 사이에 추가점을 뽑고
이어서 강민호의 중월 2루타가 터져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리면서 1점차 승부를 크게 벌렸다.
일본은 결국 대한민국에 침몰하고 말았다.
이 통쾌한 순간을 만들어준 일등공신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이승엽이고 너무 고마웠다.
그러나 이 중계 해설을 맡았던 '허구연 해설위원'의 통쾌하면서 감동적인 중계를 듣다가
그의 한마디에 나도 고마워했다.
일본 좌익수 사또가 좌측펜스 가까운 곳에서 볼을 잡으려다 놓친 결정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고마워요. 사또!~~~ ^^"
일본수비가 허둥대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이승엽의 홈론포로 시작된 한국의 공격이 돋보인 준결승전이었다.
이 기세대로라면 우리나라 야구가 올림픽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 야구선수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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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여자핸드볼 恨을 이승엽의 홈런으로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Tracked from ♡엔비스토리♡ 2008/08/22 16:40 삭제여자핸드볼의 恨을 잠시나마 잊게해준 이승엽 선수의 홈런 어제 여자핸드볼 노르웨이와의 4강전이 오심으로 인해 결승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지금도 어제 경기를 지켜보면서 마지막 동점골의 환호와 어이없는 노르웨어 선수의 마지막 슛이 쉽게 잊혀지질 않네요. 하지만 오늘은 어제의 아픔을 달래주는 승짱!! 이승엽 선수의 홈런이 있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4강전 영원한 숙적 일본과의 경기가 오전 11시30분부터 있었죠. 호시나 감독의 망언으로 우리나라 국민들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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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을 놓아줍시다.
그는 지난 10년간 국민들을 위해 뜨거운 감동을 여러차례 안겨주었습니다.
굵직한 것만 헤아려봐도....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전 마쓰자카에게 역전결승2루타(동메달 획득), 2002년 한국시리즈 9회말 이상훈에게 동점 3점홈런(한국시리즈 우승), 2005년 일본시리즈 4경기 3홈런(일본시리즈 우승),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홈런왕, 대일본전 8회 역전결승홈런(한국 WBC 4강진출) 등등...
그리고 이번 올림픽 4강전 역전결승홈런이 하나 더 추가되겠군요.
모두가 극적이고 하라고 해도 아무나 못합니다. 이승엽의 저많은 극적인 홈런중에 다른 선수라면 한번을 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근 10여년간 국제대회에서 할만큼 해준 이승엽이 이번 올림픽에서 부진하자, 중국 베이징 현장에 간 한국응원단에게 비난을 들으며 무척이나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실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을까요?
그동안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이루어낸 것만 보더라도 이승엽 선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한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너무 심합니다.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 그래서는 안되지요. 그동안 해온게 있는데...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인터넷을 보면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입에 담기 힘든 막말로 이승엽을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이 네티즌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이승엽에게 부담을 주면서 더이상 그를 국가대표로 붙들어 매서는 안됩니다. 그는 할만큼 했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응원문화에...인터넷 문화에 환멸을 느낍니다. 심각합니다.
이제 이승엽을 놓아줍시다. 외국에까지 찾아가서 마음 약한 그를 난처하게 만들지 맙시다.
그렇게 어렵게 데려와 조금만 부진하면 욕하고 상처주고...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이승엽은 최고의 수펴스터로서 할만큼 했습니다. 그는 어중이 떠중이로부터 욕먹지 않을만큼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귀한 글 잘 보았습니다. 특정 선수에게 지나친 기대는 그 선수까지 힘들게 할지도 모릅니다. 슬럼프원인도 그와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깊은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