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영동지방의 홍수때 본 모습보다 산사태의 흔적은 더 커졌고 더 깊어졌습니다.
저곳에서 흘러내린 토사는 희운각산장 앞 계곡을 완전히 덮어버릴 정도로 심각한데
강원도나 관련 당국에서는 우리나라 백두대간중 남한의 가장 빼어난 봉우리 중 하나인
대청봉의 산사태를 그저 바라 보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청봉의 산사태 모습은 아래 그림과(동영상) 같습니다.
무너미 고개에서 바라본 대청봉의 산사태 모습입니다.
이곳은 대청봉 아래쪽 모습입니다.
소청산장쪽으로 가는 길목에서 본 산사태 모습입니다.
암반위에 있던 흙과 작은 돌들이 모두 쓸려 나간 모습입니다.
멀리 오른쪽 위로 대청봉의 산사태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골짜기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듯 보이나
대청봉 정상 가까운 곳을 자세히 보면 산사태가 심각해 보입니다.(아래그림 오른편)
토목기술자가 아니어서 정확한 공법은 모르겠지만 저런 정도의 산사태 정도라면
토사가 추가로 흘러 내리지 못하도록 조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물론 콘크리트로 담벼락을 쌓는 것과 같은 조치는 차라리 안하느니 못해 보입니다.
아래에서 본 모습과 많은 차이가 납니다.
저대로 방치하다간 산사태가 끊임없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좀 더 가까이 당겨 봤습니다.
그랬더니 대청봉은 아래와 같이 속살을 드러내고 신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안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로 산사태가 이어지는 것을 막는 장치를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텐데...
돈이 되지 않아서 그럴까요?
대청봉의 산사태는 점점 더 깊고 커지고 있었습니다.
대청봉의 산사태는 이제 대청봉을 깍아 내릴 듯 봉우리 근처까지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방치하다간 머지않아 새로운 모습의 대청봉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대청봉은 백두산에서 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 인간으로 말하면 등줄기에 커다란 상처가 나 있는데 아무런 아픔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난 상처에 대해서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우리사회가 감각을 상실한 심각한 중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백두대간 곳곳에는 개발이 진행되는 곳이 적지 않고
그 개발들은 대부분 돈이되는 '사업'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 사업들은 환경을 심각히 훼손하면서도 이핑게 저핑게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의도적으로 백두대간을 함부로 허물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림속의 대청봉은 돈이 되지 않는(?) 한 봉우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설악산은 1982년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구역'으로 지정할 때
'자연생태보전구역'으로 동시에 지정한 소중한 우리의 산하입니다.
유네스코가 따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해도
우리가 소중하게 관리하고 지켜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너무도 귀한 우리들의 자산인 것입니다.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1708m)을 중심으로 내설악과 외설악에는 수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이름도 알 수 없는 야생화와 기암괴석들이 보물처럼 잘 간직된 곳인데,
자연생태보전구역을 잘못 이해하여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다큐'를 제작해 보기 위해서 촬영한 지난 8월 19일에 본 대청봉의 산사태 모습은
우리의 선조님들이 벌거벗고 서 있는 듯 부끄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대대손손 물려받은 소중한 우리의 산하를 후손된 우리들이 잘 관리하지 못한다면
역사앞에서 우리는 후손들에게 또 얼마나 부끄러운 선조가 될 것인지...!
설악산을 관리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관련 당국자들이나 정부가
대청봉에서 유실되고 있는 산사태의 실정을 면밀히 조사하여 시급히 대책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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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폭우 내리면 무너져내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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